☞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에 대한 나의 소고(小考)
고대 철학의 출발은 최초의 물질적 원소를, 그것 자체에서 운동력, 생명력을 포괄한 실체(apeiron)의 개념과
동일시하면서 태동했다.
그 후 헤라클레이토스는 모든 물질 사이의 관계성을 주목하고, 끊임없이 변한다는 그 사실만이 불변이라고
주장한다.
피타고라스는 원소에서 탈피해 수학적 원리의 불변성을 주목하며 물질적인 세계를 탈피한 형이상학적
세계를 제시한다.
엘레아학파는 현상세계를 부정, 사유의 세계를 불생불멸의 존재로 단정한다.
다원론 학파에 이르러서는 미시적원소의 불변성과 거시적 사물의 가변성을 궁구(窮究)하고
가변성의 원리를 정신, 운동성으로 결론을 지었다.
고대 철학자들의 사유를 따라가 보면 ‘나’라는 물질적인 존재는 결국 불변의 미시적인 원소(元素)로
흐트러지고 마음의 존재는 ‘정신(nous, seed 중의 하나)’이라는 유물론적 원리 속으로 환원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고대 철학은 정신이 종자가 되어 또 다른 ‘나’를 발현(發現)시켜 가시적인 세계 안에서
발견되거나, 허공(虛空, 太虛, 공간, 가능성)의 상태로 존재하여 새로운 재구성을 기다리는
‘물질적 자아론’으로 귀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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