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천하신 부모님이 그리워지는 5월입니다.
돌이 되지 않아 세상을 버리신 어머님과 스물이 갓 넘은 나이에 아버님을 떠나보낸
저는 의지할 곳 없는 마음에 많이 방황했습니다.
지난 세월 마음의 허전함이 장 폴 사르트르를 마주하며 자유의 길임을 알게됩니다.
지금 여기 있는 나는 신이나 운명으로 책임을 전가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현실의 괴로움은 삶의 의미로 대체되며 나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주체적으로 지는 자유인입니다.
마치 세상에 버려진듯한 나는 삶을 살면서 생기는 문제들에 대해 스스로 해법을 찾아야만 합니다.
기댈 언덕이 없는 절망의 존재로서 오로지 혼자 힘으로 제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들에 대해
대응해야만 합니다.
믿음의 언덕이 부재한 그곳에서 저는 자유를 선고받은 존재입니다.
저의 운명은 고스란히 저 자신 안에 놓여 있고 최선의 삶이라는 것은 제게 달려 있다는 것을
사르트르의 무신론적 실존주의를 통해 확신합니다.
물질로 존재하는 저로부터 새로운 창조와 의미를 생산하는 고유한 인간으로 거듭남을 향해
용기를 내어 살아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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